모가디슈 / 넷플릭스 실화바탕영화

 

<모가디슈>

감독 : 류승완

출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개요 : 액션, 드라마 / 한국 / 121분

개봉: 2021. 07. 28.

 

- 모가디슈 줄거리

1991년 대한민국은 UN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소말리아 대통령의 만남을 약속했다.

소말리아 대통령에게 줄 물품들을 담아서 이동하는 도중에 괴한들로 물품을 빼앗긴다. 뒤늦게 도착하지만 이미 약속은 취소가 된 후였다.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만드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소말리아의 수도에서 내전이 일어납니다. 간신히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도착했지만, 대한민국으로 연락할 통신망들이 전부 끊겼다. 대사관에 있는 직원들과 가족들은 창문과 문을 모두 막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북한대사관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총을 든 소말리아 시민들이 들어와 온갖 물품을 훔쳐간다. 살기 위해 나올 수밖에 없었던 북한 사람들은 중국 대사관에도 가지만 이미 습격을 당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 공사관으로 향한다. 여자와 아이가 있는 북한 측 사람들을 보고 대한민국 대사관 사람들은 고민한다. 총격전에 먼저 대한민국 대사관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 준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이곳을 벗어나기로 계획한다. 

 

- 모가디슈 실화 _ 소말리아 내전 

영화 모가디슈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바레 대통령은 소말리아를 22년간 장기 집권했다. 이 때문에 불만이 생겼고 아이디드 장군 주축으로 반군단체 USC와 반기를 든다. 이때 소말리아 내전이 시작된다.

 

그 당시 UN가입을 위해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연락을 하고 있었던 강신성 대사는 서울에 연락을 취하지만 이미 통신이 끊겼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강신성은 공항 수비대장을 찾아가 돈을 주고 경호를 강화시킨다.

그리고 그는 끊임없이 구조 요청을 보낸다. 이후 6일이 지나고 구조기 소식을 접한 그는 공항으로 떠나지만 구조기를 탑승하지 못한다. 계속된 구조 요청에 또 한 번 구조기가 오지만 교신 오류로 또 한 번 좌절된다.

 

계속된 탈출 시도로 이번엔 이탈리아와 교섭을 한다. 다행히 구조기를 마련하지만 한국인만 탑승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달받는다. 그는 북한의 김용수 대사가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강신성 대사는 설득합니다. 그의 설득으로 구조기 두대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그들은 12일 만에 남북한 모두 그곳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 모가디슈 감상평

개봉 때부터 계속 눈에 들어왔던 '영화 모가디슈' 드디어 마음먹고 영화를 봤다. 배우 캐스팅은 좋았다. 믿고 보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떠오는 라이징 스타 구교환까지 캐스팅은 진짜 기가 막힌다. 이렇게 잘 어울릴까? 90년대 살고 있는 사람들 같다. 사람들의 분위기가 그랬다. 사실 나는 모가디슈가 어떤 내용인지도 몰랐다. 심지어 모가디슈가 소말리아의 수도 인지도, 영화를 보면서 알았다. 이렇게 아무 정보 없이 영화를 봤다. 일단 영화 내용 자체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거다. 그래서 말도 안 된다고 해도 그건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이곳을 탈출하는 게 이야기의 중심이다. 하지만 내 눈에는 총을 들고 있는 소말리아 아이들, 그리고 그곳에서 죽어간 시민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누가 그들을 그렇게 분노케 했는지도 궁금했다. 사람들이 좋게 이야기할 때 들어야 하는데 뭐든지 좋게 이야기하면 듣지 않는다. 가볍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내전이 생긴 거 같다. 우리나라의 5.18 민주화운동이 떠올랐다. 민주화운동을 하던 일반 시민들은 총이 없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기도 하고 죽었다. 하지만 반대로 소말리아인들은 어린아이들도 총을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그 나라에 태어난 사람들이 안타깝게 보였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죽은 사람들을 기도해본다.

우리와 한때는 같은 민족이었던 북한 사람들과 함께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닌 거 같다. 어쨌든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니까. 영화는 긴장감 있게 잘 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실감 나고 좋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좀 장난스러운 장면이 난감하긴 했지만 영화는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