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carol>
감독 : 토드 헤인즈
출연 :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카일 챈들러
개요 : 드라마, 멜로, 로맨스 / 영국, 미국, 프랑스 / 118분
개봉: 2016. 02. 04. / 2021.01.27. 재개봉
- 캐롤 줄거리
백화점 아동코너에 근무 중인 베리벳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온 캐롤과의 첫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첫만남 이후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베리벳은 자신에게 청혼한 남자 친구가 있고, 캐롤은 이혼 소송 중이다. 어느 날 캐롤은 베리벳에게 여행을 제안하고 여행을 떠난 곳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캐롤은 남편과의 양육권 문제로 불가피하게 베리벳을 떠나지만 이후 이 둘은 다시 재회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 캐롤 시대 & 등장인물
이 영화는 퀴어영화다. 1950년 뉴욕은 동성 간의 사랑이 법적으로 금지된 사회다. 이런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동성 간의 사랑은 정신병으로 취급됐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끊어내려고 할 때 더욱 가까워지고 깊어진다. 영화에서 두 배우의 만남부터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테레즈 베리벳
공동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유로운 형편은 아닌 것 같다. 집안에는 여기저기 사진이 걸려있다. 베리벳이 자는 방 벽에 사진이 정렬되어 부착되어 있고, 창가 옆에는 집게를 집어 널어놓은 사진들이 있다. 다량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아 베리벳에게 사진은 취미 이상의 애정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작가로 직업을 삼고 싶지만 스스로 능력 부족이라 생각한다. 또한 제대로 된 개인 카메라도 갖고 있지 않다. 주로 찍는 사진은 새, 나무, 창문, 나무, 등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지만 사람은 제외다. 사람들을 찍는 것은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해서 찍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캐롤를 만나고 그녀의 사진을 찍는 것으로 캐롤에 대한 애정과 사진작가로서 자질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된다. 베리벳은 백화점 아동코너에서 판매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판매원으로서 해야 할 일은 하고 있지만 생활비를 버는 정도의 일이다. 리처드(남자 친구) 리처드(남자 친구)는 같은 백화점 다른 코너에서 일을 하고 있고 매일 자전거를 타며 함께 출퇴근을 한다. 리처드는 베리 벳에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얘기하지만 정작 베리 벳은 관심이 없다. 캐롤에 대한 마음이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표현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더 크게 나타난다.
캐롤 에어드
캐롤은 4살 딸 린디의 엄마이자 하지의 아내이다. 그녀는 상위층에 속해 있는 중년 여성으로 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그렇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에게 그렇다. 캐롤은 하지와 결혼하여 린디를 낳지만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애비와 55년 전 침대에서 안고 잠을 잔 후에 여자에게 사랑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애비와는 다시 친한 친구로 남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게 된다.
캐롤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베리벳에게 먼저 만나자고 제안하고 집으로까지 초대한다.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과 현재 상태를 공유한다. “참 신기한 거 같아요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처럼” 베리벳을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얘기한다. 캐롤은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낄 때 담배를 피운다.. 남편이 갑자기 찾아와 행패를 부릴 때, 린디를 갑자기 데려갈 때 등 장소와 상관없이 담배를 피운다.. 물론 그 당시 미국은 금연시설보다 흡연시설이 더 많은 거 같다. 완벽해 보이는 그녀지만 중요한 상황에는 항상 무언가가 부족하다. 담배를 피우려고 할 때 담배가 없다던지, 총은 챙겨 왔지만 총알은 없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캐롤의 서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의 인생만큼 자신의 딸 린디의 인생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자신의 딸을 위해 사랑까지 포기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사랑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엄마로서 옆에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캐롤에게 가장 친한 친구 애비가 있다. 그녀에게 많은 것을 기대기도 하고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한다. 파티장을 갈 때, 베리벳과 여행을 떠나기 전 애비를 만나 이야기도 하는 등 돈독한 사이임을 알 수 있다. 애비도 적극적으로 캐롤을 도와준다.
- 캐롤 감상평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찾다가 포스터에 케이트 블란쳇의 얼굴을 보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일단 과제로 연기 분석을 해야 했다. 그래서 캐롤을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두 여자배우가 매우 매력적이다. 그리고 이 시대의 헤어스타일, 모자, 의상이 고혹적이다. 영화에서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난 거 같다. 이 영화에서 케이트 블란쳇의 매력을 크게 느꼈다. 같은 여자인데 반했다. 역할 이름 '캐롤'도 영화 계절과 잘 맞다. 소설 원작이라 소설로도 읽어보고 싶다. 영화에 나온 음악도, 배우도 너무 좋았던 영화다. 동성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미묘한 감정들 잘 표현된다. 영화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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