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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견한 영화

치욕의 대지 / 인종차별 넷플릭스 영화

by 주주마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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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대지 >

감독 : 디 리스

출연 : 캐리 멀리건, 가렛 레드 룬드, 조나단 뱅스

개요 : 드라마 / 미국 / 134분

개봉: 2017.11.17.

 

- 치욕의 대지 줄거리

미국 남서부 멤피스에서 헨리와 로라가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남편 헨리는 로라에게 농장 운영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며 두 딸과 함께 미시시피로 이사를 오게 된다. 도착한 날, 이사하기로 한 집이 사기당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급히 작은 오두막으로 이사 오게 된다. 방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불편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져 헨리의 동생 제이미가 공군으로 입대하게 된다. 
한편, 헨리의 땅에서 소작농으로 살고 있는 잭슨 가족은 고된 일을 하며 하루하루 먹고 살아간다. 
이후 4년이 흘러 전쟁이 끝난다. 그래서 제이미는 헨리의 집으로 돌아온다. 제이미는 전쟁 중 동료의 죽음으로 참전 후유증을 겪는다.
이때 잭슨 가족의 아들 론셀도 집으로 돌아온다. 로셀은 식료품점에서 흑인이란 이유로 백인들에게 하대 받는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제이미는 도와준다. 전쟁을 참여했던 그들은 동질감을 느끼며 친구가 되기로 한다. 이 둘의 모습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헨리의 아버지는 제이미를 꾸짖느다.
그럼에도 헨리의 집은 잭슨 가족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한다. 헨리를 도와주던 젝슨은 지붕에서 떨어져 다리를 크게 다치게 된다. 그래서 잭슨 가족은 아버지를 대신해 일을 하며 돈을 번다. 

 

- 치욕의 대지 시대 배경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년대 초의 미국 남부 미시시피 지역의 배경이다.

1940년대 초반 미국이 참전하게 되고 1940년대 말에 독일과 일본이 항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다.

미국의 남부지방에서는 노예제도,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이 여전했다. 이 영화에서 보면 론셀에게 식료품점에서 다른 문으로 나가라고 지시하고, 버스 자리도 아무 곳이나 못 앉는다. 그리고 폭행과 욕설은 기본이다. 

 

 

- 치욕의 대지 감상평

영화를 보면서 그 시대를 상상했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대가 있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인종차별이 얼마큼 심한지 체감하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는 허구지만,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왜 그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잭슨 가족은 가난한 살림에도 먹고살기 위해 끊임없이 일한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론셀은 집으로 돌아온다. 전쟁 중에는 인종차별이 없다. 자유롭게 사랑도 했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론셀은 온갖 모욕과 욕설을 듣는다. 생과사가 나눠지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는데, 기쁨을 누릴 시간도 없다. 처참했다. 그래도 유일하게 에이미는 론셀을 동료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마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또 동료의 죽음을 코앞에서 본 고통 때문에 괴로워하는 에이미에게 위로는커녕 약하다는 말만 내뱉는다. 모든 게 안타까웠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간 전쟁에서도,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살아갈 곳은 그들에게 없었다. 

사실 론셀이야기가 너무 강해서 가려졌지만, 남편 때문에 오게 된 로라도 진흙으로 깨끗한 생활을 못하게 된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주변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그리고 남편은 그녀에게 무관심했다. 

그리고 뒷장면에서 백인들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벌인다.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 된다. 타인의 고통을 왜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지 못할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눈을 뜨고 보기 힘들었다. 영화 장면들은 사실적이다. 마지막에 말을 못 하게 된 론셀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 가면서 끝난다. 분명 희망적인 결말인데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이후에 행복하게 살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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