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
감독 : 우디 앨런
출연 :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개요 : 로맨스, 멜로, 판타지, 코미디 / 미국, 스페인 / 94분
개봉: 2012.07.05 개봉, 2016.10.20 재개봉
- 미드나잇 인 파리 줄거리
영화 각본가로 유명했던 길은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약혼녀는 이를 반대합니다. 결혼 전 약혼녀와 그녀의 부모님과 파리로 온 길은 파리를 돌아다니며 1920년대 예술가를 생각하며 감격합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다 같이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네즈의 지인 폴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길은 원하지 않은 커플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폴은 투어를 진행하면서 잘난 척을 합니다. 그러다 폴은 길의 소설책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래서 이네즈는 길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한 남자가 과거에 태어나면 더 행복했을 거라는 내용의 소설을 이야기한다. 이에 폴은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과거를 그리워한다며 길이 쓴 소설을 은근히 무시합니다. 길은 폴에 말을 반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파티에서 술 한잔을 마시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는 제안에 길은 호텔에 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파리 거리를 걷게 되고 12시 자정 종소리가 들리자 클래식 자동차가 나타납니다.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길에게 함께 파티에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파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상이 현재 입는 옷과는 사뭇 달라 보입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인사를 하게 되고, 유명한 작가 젤다 피르제럴드를 만나게 됩니다. 동명인이라 생각하지만, 그들은 본인이라며 소개합니다. 그렇게 위대한 작가들과 대화를 나눈 뒤 술집에 빠져나온 길은 다음날 이네즈에게 작가들을 만났던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혼수물품을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그날 저녁 이네즈를 데리고 클래식차가 왔던 장소로 갑니다. 어제 겪었던 일을 보여주고 싶었던 길은 차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오지 않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이네즈는 택시를 타고 가버립니다. 12시 자정이 되자 클래식 차가 도착합니다. 그곳에 타고 있던 헤밍웨이와 사랑이야기도 합니다.
- 미드나잇 인 파리 속 예술가들
스콧 피츠제럴드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인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그는 아내와 딸에게 헌식적이었다. 하지만 딸이 죽게 되면서 그이 아내 젤다 피츠제럴드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평소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는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작가이다.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그는 성격이 굉장히 불같았다고 합니다.
거트루드 스타인
무명의 예술가들을 후원해 주던 미국 시인 겸 소설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 모더니스트로 활약했고, 미국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 그녀의 집인 스타인 살롱은 피카소, 마티스, 헤밍웨이, T.S. 엘리엇과 같은 예술가들이 우정과 예술을 공유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
무의식을 탐구했던 초현실주의 화가이다.
대표 그림으로 <기억의 지속>이 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비슷한 모습으로 꾸미고, 캐스팅되었다. 그 당시 예술가를 만난다는 기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 미드나잇 인 파리 감상평
워낙 유명했던 영화라서 관람하게 되었다.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몰랐다. 다만 포스터가 익숙했다. 남자 한 명이 걷고 있고 배경이 유명화가의 그림이 배경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포스터가 이해가 되었다. 일단 무엇보다 과거에 가서 유명 작가, 화가를 만난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한 번쯤은 해봤던 상상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과거보다 미래에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가서 앞으로의 일을 미리 알고 싶었다. 근데 영화를 보면서 내가 태어나기 전의 과거로 간다면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나라의 과거는 가난하고, 암울했던 과거가 길어서 갈 거면 잠시 다녀오고 싶다. 근데 이 영화에서 과거는 참 좋은 작가들과 화가들이 살던 시대로 간다. 영화인걸 알면서도 저렇게 만난다면 너무 신기하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유명해진 작가가 자신의 미래는 모른 채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한다. 그런 모습에서 지금의 우리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 머물러있는 것이 최고의 시간이 아니다. 최고의 시간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시간 속이다. 지금은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된다. 그때 참 좋았는데 하면서 지난 과거를 그리워한다. 사실 내가 그렇다. 영화 속 인물 길도 그걸 깨달은 거 같다. 자정에 지나가던 과거에서 온 차를 한번 타보고 싶다. 시간여행을 간다는 건 신비한 일이고 재밌을 거 같다. 영화 속에서 길의 소설책을 인정해주던 예술가들이 생각난다. 그게 꿈이어도 얼마나 힘을 얻게 되었을까 생각했다. 오래간만에 신선하게 봤던 영화였다. 나도 파리의 과거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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