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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글쓰기

2023.01.28 / 23. 디지털 휴먼 기법

by 주주마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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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사를 통해

전원일기에서 응삼이역을 맡았던 고 박윤배선생님을 

전원일기 출연 배우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바로 영상을 찾아봤다.

오랜만에 모인 전원일기 배우들 앞에 tv화면이 있었고, 곧이어 화면에 

박윤배 선생님이 걸어 들어와 앉았다.

처음에는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모두  '뭐야 뭐야' 하다가

배우 중 한 분이 먼저 말을 걸었다.

그러자 대답을 했다.

목소리도, 표정도 너무 리얼했다. 실제 사람 같았다.

모두 놀라서 서로 얘기하다가 본격적으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놀랐던 건 모든 말에 대한 대답을 진짜처럼 하는 거였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추억회상도 하고-

나중에 딸이 나왔는데

약간 울먹 거리면서 대화를 하기도 했다.

 

디지털 휴먼기법으로 만든 거란다.

정말 놀랐다. 비록 화면이지만

너무 진짜 같았다. 표정, 목소리, 행동, 말투...

 

심지어 이렇게 만들어진 걸그룹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al인간? (뭐라고 해야 하지...)을 보면서

약간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왜? 실제 사람이 존재하는데 왜 디지털 걸그룹이 생겨야 할까?

화면에서만 볼 수 있는 디지털인간...

대화할 때  표정이 리얼해서 '사람 아닌가' 생각할 정도다.

나중에는 정말... 사람이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정말 무서운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분명 편리해지는 게 있는데, 

기술 발전이라는 게 계속 더 나은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타 기업, 타 국가를 경쟁하다 보니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자연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도 만들어지는 듯한 기분이다

 

기술발전으로 인해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나중에 삶의 큰 중심이 될까 봐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고 있는 글이 의미 없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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