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개요 : 드라마, 코미디 / 이탈리아 / 116분
개봉 : 1999. 03. 06.
-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1939년 이탈리아 로마로 올라온 시골 출신 귀도 오라피체는 유대인 총각이다. 매 순간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로마로 올라가 던 중 고장 난 자동차 수리를 하기 위해 멈춘 곳에서 도라를 만난다. 하늘에서 떨어진 그녀를 보며 귀도는 공주님이라 인사한다. 짧은 만남과 함께 헤어지고 숙부 집에 무사히 도착한다.
귀도는 이탈리아에 서점을 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 그러다 운명처럼 다시 도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숙부의 레스토랑에 취직하게 된다. 이후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그녀가 일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장학사 행세를 하게 된다. 아이들 앞에서 재치 있는 연설을 선보인후 그는 도망간다. 도라에게 푹 빠진 귀도는 그녀가 있는 곳을 따라서 이동한다. 하지만 도라에게는 정략결혼할 남자가 있었고, 귀도가 일하고 있는 레스토랑에서 결혼기념식이 열린다. 그곳에서 귀도와 도라는 만나게 되고 둘은 키스하며 그곳을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귀도와 도라는 결혼하여 하나뿐인 아들 조수아가 태어납니다. 그렇게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나치즘의 영향으로 유태인 차별이 심해진다. 그렇게 조수아의 생일날 집으로 쳐들어 온 군인들은 조수아와 귀도를 납치해간다.
그렇게 귀도와 조수아는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는 조수아에게 소풍을 간다고 거짓말한다. 수용소로 끌려간 귀도와 조수아를 만나기 위해 도라도 함께 기차에 올라탄다.
- 인생은 아름다워 감상평
이상하게 고전영화는 잘 안 보게 되어 명작이라고 했지만 계속 보지 않고 미루다가 마음먹고 보게 되었다. 제목만큼 아름다운 결말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슬프지만 아름다운 결말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다. 그리고 너무 유명한 유태인 학살의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첫 시작은 마냥 재밌다. 명작이라고 하기엔 너무 재미있었다. 주인공 귀도의 움직임과 상황이 코미디언과 유사했다. 근데 이 영화의 감독이 귀도를 연기했던 배우다. 시작은 행복한다. 유쾌하고, 재치 있는 성격 탓에 상황도 재미있게 넘어가고, 아름다운 여성까지 부인으로 만든다. 그렇게 행복한 일상이면 좋을 텐데 영화의 시작은 귀도와 아들이 수용소로 끌려가면서 시작된다. 아버지인 귀도는 조수아가 무서워할까 봐 거짓말을 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놀이는 영화가 끝날 때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아버지와 함께 했던 놀이의 끝은 조수아가 좋아했던 탱크를 탑승하게 된다. 무사히 엄마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귀도는 살지 못한다. 귀도가 죽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소리로 예측할 수 있다. 이 장면은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아들 조수아를 위해 죽는 그 순간까지 장난을 치듯 재미있게 움직인다. 보기 전에는 몰랐던 먹먹함이 영화를 보고 나서 확 왔다.
이 영화를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았다. 재미있게 봤는데 슬픈 영화다. 귀도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는데 그 모습이 참 애처롭다. 그리고 실제 수용소에서 죽었던 아이들과 노인들 장면은 자세히 묘사되지 않지만 그들의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참 슬프다. 그 시대에는 무고한 사람들이 이유 없이 죽어야 했을까 생각하면 분노가 올라온다. 그래도 그때 했던 독일의 만행은 후손들이 사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이유 없이 죽어간 사람들이 많다. 일본군인들에 의해 죽고, 민주운동 때 죽었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영화의 제목처럼 인생은 아름다운 것인데 그것을 느껴 볼 시간 없이 그들은 죽어갔다. 영화를 보다가 죽음에 너무 포커스가 되었지만 영화는 우울한 내용보다 재미있는 내용들이 더 많다. 혹시나 우울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면 그렇지는 않다. 배우의 코믹적인 요소들이 약간 이질감 있을 때도 있지만 대체로 재미있다. 명작이라고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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