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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2

2023.01.26 / 21. 삶의 모범이 된- 지금까지 글쓰기의 주제는- 삶의 마음가짐과 관련된 주제가 많았다. 근데 오늘도 그렇다. 살아오면서 모범으로 삼았던 것. 우리 엄마 우리 엄마처럼 모범적인 사람이 없다. 정말 정말 정말- 집안일이며, 회사일이며 단 하루도 귀찮아서 빼먹은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일을 안 하신 적이 없다. 그래서 난 엄마를 보면서 항상 배웠다. 엄마처럼 일하고, 끈기 있게 일을 하면 절대 어디서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듣는다. 내가 제일 가까이서 엄마를 봐왔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거 같다. 그런 거 맞지? 초중 개근상을 놓쳐본 적이 없다. 고등학교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못 받았다. 억울. 개근상이 뭐 대단하냐 하겠지만 주변 어린 친구들은 보면 나 스스로 '나 대단했다! '생각한다. .. 2023. 1. 26.
2023.01.07 / 3. 내가 살던 아파트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18년간 살았던 아파트다. 넓지 않은 공간이라 가족이 다 같이 잤었다. 그곳에서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많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다. 특히 화장실 요즘에는 없는 적색의 등. 약간의 어둡기도 했던 화장실에서 나는 종종 상상하고, 꿈을 꿨다. 특히 그 화장실에서 목욕하는 걸 좋아했다. 시골에서 오래 살았던 할머니는 욕조에 가득 물을 부어놨다. 그래서 내가 목욕하는 날은 채워놨던 물을 다 쓰는 날 목욕을 했다. 일부로 목욕하고 싶은 날에는 화장실 청소를 해서 남은 물을 사용했다. 초등학생이었는데, 나름 알뜰했다. 그렇게 엄마는 따뜻한 물을 가득 받아주고 오빠와 내가 같이 들어갔다. 목욕하는 걸 좋아하니까 어느 날은 입욕제를 넣어주기도 했다. 엄마는 오빠와 나를 살이 .. 202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