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기억1 2023.01.09 / 5. 장소를 통해 알게 되었던 가난. 복지회관 우리 집이 부유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던 장소이다. 초등학생 때는 자주 놀러 다녔던 곳인데 중학생이 돼서는 그곳에 가는 게 창피했다. 누구는 안 가는데, 나는 가는 게 싫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때는 참 싫었다. 지금은 그때를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어린 시절 받았던 지원은 갚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 물론 지금도 여유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 나도 도움을 받았었고 지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테니까. 그래도 연극한 지 10년인데 나의 능력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지금까지는 살아가는데 급급해서 그런 여유도 없었지만 앞으로는 그런 부분을 실행해보고 싶다. 어렸을 때는 그 장소가 참 싫어서 감추기 바빴는데- 자세히 생각해 보.. 2023.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