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3

2023.01.27 / 22. 자연 속 여유 자연 속에서 즐길 여유가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을 생각해 본다. 이 질문에 대한 의도가 무엇일까? 정말 시간적인 여유가 있냐는 질문은 아닌 거 같다. 왜냐하면 앞에 자연 속에서 라는 말이 있으니까. 실제 시간적인 여유가 없더라고, 자연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느냐? 스스로 자연 속으로 갈 수 있느냐?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친구들과 놀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여유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자연으로 간다는 것은 반대되는 거니까...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느냐'라는 의미가 아닐까? 나의 해석에 대한 답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특히 날씨 좋을 때,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좋아한다. 벌레는 싫어하지만, 자연은 좋아한다. 낙엽이 바람에 스칠 때 나는 소리가 그 어떤 명상음악.. 2023. 1. 27.
2023.01.07 / 3. 내가 살던 아파트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18년간 살았던 아파트다. 넓지 않은 공간이라 가족이 다 같이 잤었다. 그곳에서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많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다. 특히 화장실 요즘에는 없는 적색의 등. 약간의 어둡기도 했던 화장실에서 나는 종종 상상하고, 꿈을 꿨다. 특히 그 화장실에서 목욕하는 걸 좋아했다. 시골에서 오래 살았던 할머니는 욕조에 가득 물을 부어놨다. 그래서 내가 목욕하는 날은 채워놨던 물을 다 쓰는 날 목욕을 했다. 일부로 목욕하고 싶은 날에는 화장실 청소를 해서 남은 물을 사용했다. 초등학생이었는데, 나름 알뜰했다. 그렇게 엄마는 따뜻한 물을 가득 받아주고 오빠와 내가 같이 들어갔다. 목욕하는 걸 좋아하니까 어느 날은 입욕제를 넣어주기도 했다. 엄마는 오빠와 나를 살이 .. 2023. 1. 7.
23.01.05 / 1. 내 인생에서 주인공은 '나' 새해가 되던 1일. 엄마, 아빠와 전등사에 다녀왔다. 한 2년 전에 갔던 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가서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 이번 연도에 절이라는 공간이 나에게 특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날보다 더 둘러보고, 마음을 다해 기도했던 거 같다. 밤 10시? 좀 넘어서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 서혜주 배우님- 저..." 안 좋은 예감은 약간의 촉이라는 게 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미 도장을 찍힌 계약서가 있었기에... 이런 전화가 올 거라 생각 못했다.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통화였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말문이 막힌다는 게 이런 거구나...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참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이제는 탄탄하게 흘러가나 싶었다. 사실 지금까지 탄탄한 ..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