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글쓰기1 2023.01.21 / 16. 6학년 선생님 내 인생에 정말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지만 진로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었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이 생각난다. 어렸을 때 사실 잘하는 게 없었다. 일단 공부를 못했다. 머리가 똑똑하지 못했다. 남들보다 못하는 게 많았다. 대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막 외우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할 수 있으니까. 그림도 사실 잘 그리지는 못했다. 다만 잘 그리고 싶었다. 그나마 그림을 그린다는 게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5학년이 되고, 가장 친했던 친구가 연극부에 들어가면서 나도 얼떨결에 구경하게 되었다. 연극부는 아니었지만, 친구랑 꼭 집에 같이 가야 했다. 그렇게 구경하다가 조명을 맡게 되었다. (매년 연극대회가 있었다.) 연극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 앞에서 무대.. 2023.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