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1 2023.01.10 / 6. 아빠에게 받았던 문자 메세지 언제였더라... 중학교 1학년때였던 거 같은데 아빠에게 대들다가 한 대 맞았나? 그랬던 거 같다. 눈이 퉁퉁 부어라 울면서 잠들고, 다음날 우울하게 학교에 갔는데 학교에 도착해서 가방정리하고 앉아있었는데 아빠에게 문자가 왔다. "아빠가 많이 미안하다- 그러려고 그랬던 게 아닌데. 아빠도 마음이 아프다" 이 문자를 보고 나는 또 한 번 펑펑 울었다. 사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한 번도 아빠의 마음을 들었던 적이 없었다. 나에게 아빠는 항상 무서운 존재였다. 아빠는 성격상 욱하는 게 있었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사춘기 때라 많이 울고, 짜증도 많이 냈던 거 같은데 어떤 이유로 아빠랑 언쟁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난다. 다만 저 문자가 가끔 생각난다. 아빠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게 드러났던 문자라서 잊.. 2023. 1. 10. 이전 1 다음